1. 뚝섬유원지의 유래: 왕의 사냥터에서 시민의 휴식처로오늘날 서울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이자 다양한 문화·여가 활동의중심지인 뚝섬유원지(뚝섬한강공원)는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한 변화를 거쳐왔습니다.그 이름조차 여러 번 바뀌며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온 뚝섬의 흥미로운 유래를 살펴보겠습니다. 1.1. 신성한 땅, '독도(纛島)'에서 '뚝섬'으로:뚝섬이라는 지명의 가장 유력한 유래는 조선 태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당시 큰 독기(纛旗), 즉 임금의 행차나 군대의 위엄을 상징하는깃발이 한강을 따라 지금의 뚝섬 부근으로 떠내려 왔다고 합니다.이를 신성하게 여긴 조정에서는 이곳에 독제소(纛祭所)를 설치하고 봄·가을로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집니다.이처럼 '독기(纛)'를 꽂았던 섬이라는 의미에서 '독도(纛島)..